정책·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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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4개월 남아, 코로나19 재택치료 중 숨져

잇딴 재택치료 영유아 사망에 관리 우려 커져

작성일 : 2022-02-24 13:49 작성자 : 신준호

18일 소아 전용 의료상담센터로 지정된 서초구 소재 소아청소년과의원 의사가 코로나19에 확진된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재택치료 상담을 하고 있다. 본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과 18세 이하 연령층의 감염 급증이 이어지는 가운데 재택치료를 받던 영유아 확진자가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시 52분경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의 생후 4개월 된 A 군의 부모로부터 “코로나19에 걸린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구급대는 신고 접수 7분 만인 오후 1시 59분 현장에 도착해 심폐소생술을 하며 아주대병원으로 이송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즉시 병원으로 출발했다. 병원은 오후 2시 40분 심정지 상태로 온 A 군을 소생시키기 위한 조처를 했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보건 당국은 A 군의 사망 원인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A 군은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다른 가족 구성원들도 확진돼 재택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경북 예천군에서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7세 여아 B양이 재택치료 중 상태가 악화해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22일 끝내 숨졌다. 사인은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급성심근염으로 추정된다.

B 양은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틀 후부터 가슴 통증 등 상태가 악화하면서 대구의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서 생후 7개월 된 남아 C군이 병원 이송 중 사망하기도 했다. 당시 구급대는 인근 10개 병원에서 병상이 없다는 답변을 받아 안산 소재 병원으로 C 군을 이송했으나 이 과정에서 C 군은 심정지를 일으켜 DOA(도착 즉시 사망) 판정 판정을 받았다.

오미크론 변이가 급격히 퍼지면서 확진자 규모가 연일 최고치 수준으로 커지는 가운데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10대 청소년과 10세 미만 소아의 확진 비율이 상승하고 있다. 치료 방식도 재택치료로 전환되면서 청소년·소아 확진자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날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17만 1,271명 중 18세 이하 확진자는 4만 4,708명으로 전체의 26.1%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0~6세 영유아 연령층의 경우 지난주 10만 명당 발생률이 직전주 대비 2.2배(118.5명→265.2명)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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