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2-03-02 14:10 작성자 : 김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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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클릭아트 |
1일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 보도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 의대 듈래니 윌슨 공중보건학 연구팀이 임신성 고혈압이 출산 후 신장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임신성 고혈압이란 임신 기간 중 혈압이 140/90mmHg 이상이고, 단백뇨를 동반하지 않으며, 분만 후 12주 이내에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를 말한다. 미국 심장협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따르면 가임기 여성의 15% 이상이 임신성 고혈압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2004~2016년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출산한 여성 39만 1,838명의 의료 기록을 분석하고 출산 후 3년, 5년, 14년에 추적조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이들의 출산 당시 연령은 12~49세로 백인이 65%, 흑인이 35%였다.
조사 결과 임신 중 임신성 고혈압이 나타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신장 질환 발생률이 2.2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임신 전부터 혈압이 높았던 여성은 임신 전과 임신 중 혈압이 정상이었던 여성에 비해 출산 후 3년 안에 신장 질환이 나타날 위험이 3.8배 높았다.
출산 14년 후 임신성 고혈압이 나타난 환자의 신장 질환 위험은 다소 낮아졌으나 여전히 혈압에 문제가 없는 여성보다 위험이 2.7배 높았다.
인종 별로는 흑인 여성이 백인 여성보다 신장질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전과 임신 중 혈압이 높았던 흑인 여성은 정상 혈압 흑인 산모보다 신장병 발생률이 3매 높았다. 반면 임신 전과 임신 중 혈압이 높은 백인 여성은 정상 혈압이었던 백인 산모보다 위험이 1.97배 높은 수준에 그쳤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협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술지 ‘고혈압’(Hypertension)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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