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2-03-07 15:20 작성자 : 신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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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이클릭아트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6~2020년 녹내장 질환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녹내장 진료인원은 2016년 80만 8,012명에서 2020년 96만 4,812명으로 1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같은 기간 1,592명에서 1,879명으로 18.0% 증가했고 여성(16.0%)보다는 남성(20.4%)이 크게 늘었다.
특히 2020년 녹내장 환자 중 60대가 전체의 25.1%(24만 1,983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70대가 21.1%(20만 3,547명), 50대가 19.1%(18만 4,356명) 순이었다. 또 80대 이상도 10.2%(9만 8,680명)에 달했다.
녹내장은 안압이 상승해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이 외에도 가족력, 시신경 모양 변화, 당뇨·고혈압 등이 녹내장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녹내장 환자는 주변부터 차츰 시야가 좁아지는데 초기에는 알아차리기 어려운 미미한 증상만 나타난다. 급성 녹내장은 초기에 충혈이나 안구통증, 두통, 시력저하,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녹내장의 예방법은 알려진 바가 없으며, 녹내장 진단을 받고도 치료를 받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시신경이 손상돼 실명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 시신경 상태를 파악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낮은 배게를 베고 옆으로 눕거나 엎드려 자면 중력에 의해 수정채와 홍채가 앞으로 쏠리면서 안압이 오를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안구의 전방각이 얕은 녹내장 고위험군은 안압이 상승해 시야가 흐려지거나 두통·안통 등의 증상이 있다면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어두운 환경은 방수(눈 안에 영양을 공급하는 액체)의 유출로가 좁아져 급성 폐쇄각 녹내장이 발병할 수 있다. 잠자기 전 어두운 환경에서 스마트폰이나 TV 등을 보면 초점을 맞추기 위해 섬모체 근육이 긴장하고 동공이 확대되며 수정체가 앞으로 쏠린다. 이때 방수의 배출을 어렵게 해 안구 내부 압력을 상승시켜 녹내장 위험을 더 높인다. 따라서 고개를 숙이거나 불을 끄고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은 고쳐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혈액순환을 도와 녹내장 예방을 돕고 진행속도를 늦춰줄 수 있지만 녹내장 위험군이나 녹내장을 진단받았다면 안압을 높일 수 있는 무산소 운동은 피해야 한다. 대신 걷기나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이 권장된다.
안구가 앞뒤로 늘어나면서 시신경이 손상되는 근시나 고도 근시 환자는 녹내장에 특히 취약하므로 녹내장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안구 길이가 길어지면 안구에 연결돼 시신경을 지지하고 있는 구조물들의 두께가 얇아지면서 압력을 견딜 수 있는 힘도 약해지기 때문이다.
녹내장이 있다면 치료를 받으며 안압을 유지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안압이 1㎜Hg 낮아지는 것만으로도 녹내장 진행 속도를 10% 늦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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