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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안구 건조증 악화시킬 수 있어

작성일 : 2022-03-15 13:52 작성자 : 우세윤

ⓒ아이클릭아트


14일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 보도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의대 예방 안과학 센터의 잉구이솽(Ying Gui-shuang) 교수 연구팀이 우울증이 안구 건조증 악화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안구 건조증은 눈물샘 이상으로 안구가 건조해져 눈이 뻑뻑해지거나 눈에서 이물감이 느껴지는 증상이다. 안구 건조증이 심각한 경우 안구 표면 손상으로 각막과 결망에 염증이 발생해 시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연구팀은 안구 건조증 성인 535명을 대상으로 연구 시작 때와 6개월, 1년 후 3차례에 걸쳐 표준 정신건강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13~17%가 연구 기간 진행한 한 검사에서 우울증 판정을 받았으며, 전반적으로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안구 건조증이 유난히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를 두고 쇼그렌 증후군(Sjogren’s syndrome), 류마티스 관절염 등 안구 건조증의 다른 원인을 고려했으나 연관성에는 변함이 없었다. 또 항우울제 포함해 다른 약물 복용이 안구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지만, 이와 별개로 우울증 자체가 안구 건조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쇼그렌 증후군은 체액을 밖으로 분비하는 외분비샘에 림프구가 스며들어 침과 눈물 분비가 줄어들면서 구강과 안구 건조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이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30%가량이 쇼그렌 증후군을 겪는 것을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우울증과 안구 건조증 모두와 관계있는 염증 표지를 살펴봤지만 우울증과 안구 건조증으로 나타나는 염증 표지 사이에는 연관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 결과를 활용해 환자의 안구 건조증 중증도가 임상 증상 수준을 넘어설 때는 환자의 정신 건강을 점검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안과학’(JAMA Ophthalm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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