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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크론병 위험 높인다

작성일 : 2022-05-19 14:20 작성자 : 우세윤

ⓒ아이클릭아트


18일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보도에 따르면 영국 노포크 노위치(Norfolk Norwich) 대학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사이먼 찬 교수 연구팀이 비만이 크론병(Crohn’s disease)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크론병은 염증성 장 질환으로 면역체계가 대장과 소장 등을 표적으로 오인해 공격함으로써 장 점막에 다발성 궤양과 출혈,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주로 대장과 소장이 연결되는 부위에서 발병하며 그다음으로 대장, 회장 말단부, 소장 등에서 발생하며 완화와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 난치성 소화기 질환이다.


연구팀은 총 60만 1,009명(18~98세)을 대상으로 한 5건의 전향적 동일집단 연구(prospective cohort study) 자료를 종합 분석했다. 이 가운데 크론병 환자는 563명,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1,047명이었다.

연구팀은 전체적으로 체질량지수(BMI, body-mass index)가 30 이상인 비만은 크론병 위험 34%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BMI는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것으로, 서양에서는 18.5∼24.9면 정상, 25∼29.9는 과체중, 30∼34.9는 비만, 35∼39.9는 고도비만, 40 이상은 초고도 비만으로 분류한다.

또 BMI가 5 늘어날 때마다 크론병 위험은 16%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18~20세의 젊은 연령층은 BMI가 5 늘어날 때마다 크론병 위험이 22%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비만은 궤양성 대장염 위험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허리-엉덩이둘레 비율(WHR, waist-to-hip ratio)이 높은 것도 크론병 위험 증가와 연관은 있었으나 통계학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수준에는 못 미치는 8% 정도였다. 

WHR은 허리둘레를 엉덩이둘레로 나눈 수치로 여성은 0.85, 남성은 0.9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간주한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소화기 학회(American Gastroenterological Association) 학술지 ‘임상 소화기학-간장학’(Clinical Gastroenterology & Hepat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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