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건강칼럼

전당뇨, 심근경색 위험 높인다

작성일 : 2022-06-15 13:48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아이클릭아트


13일 의학 뉴스 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MedPasge Today) 보도에 따르면 미국 럿거스 대학 병원 내과 전문의 게티카 토타 교수 연구팀이 전당뇨(prediabetes)가 심근경색의 독립적인 위험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전당뇨란 공복 혈당이 정상 범위의 상한선인 99mg/dL을 넘고 당뇨병 진단 기준인 126mg/dL에는 못 미치는 경우(100~125mg/dL)를 말한다. 2~3개월 동안 장기적인 혈당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A1c)가 5.7~6.4%인 경우도 전당뇨로 간주한다. A1c가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연구팀은 2016~2018년 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179만 4,149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이 가운데 1%인 33만 814명이 전당뇨에 해당했다. 

분석 결과 전당뇨에 해당하는 사람은 심근경색 발생률이 4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성별, 심근경색 가족력, 고혈압, 당뇨병, 흡연, 비만 등 다른 위험 요인을 고려해도 전당뇨는 심근경색 위험을 25%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전당뇨가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과 관상동맥 우회술(coronary artery bypass grafting) 위험을 각각 45%, 95% 높일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관상동맥 중재술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혔을 때 대퇴동맥을 통해 스탠트(금속망)나 풍선이 장착된 카테터를 관상동맥까지 밀어 넣어 관상동맥의 좁아지거나 막힌 부분을 넓히거나 뚫는 시술이다.

연구팀은 전당뇨가 ‘실질적’인 질환이고 ‘전’(前)이라는 말에 속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 결과가 당뇨병만이 아니라 전당뇨의 예방도 매우 중요함을 보여주는 경고 신호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전당뇨를 조기에 진단하고 심혈관 위험 요인을 공격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고치고 규칙적 운동을 하는 외에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과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수용체 작용제(GLP-1 receptor agonist)를 투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내분비 학회(Endocrine Society) 연례 학술회의(ENDO 2022)에서 발표됐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건강칼럼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