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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치매 위험과 무관”

작성일 : 2022-06-16 16:50 작성자 : 최정인

ⓒ아이클릭아트


15일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에 따르면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 병원 임상 역학부의 시그룬 슈미트 교수 연구팀이 대상포진(herpes zoster)은 치매 위험과 관계가 없으며 오히려 치매 위험의 소폭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특정 신경절 속에 잠복해 있다가 몸이 약해지거나 면역력이 떨어질 때 다시 활성화하면서 발생한다.


대상포진은 물집과 발진이 몸의 한쪽에 줄무늬 모양으로 나타나며 심한 통증을 수반한다. 발진과 통증은 2~4주간 계속되다 끝나지만, 환자의 10~20%는 발진이 사라진 후에도 신경 통증이 계속될 수 있다.

연구팀은 40세 이상 대상포진 환자 24만 7,305명(평균연령 64세, 여성 61%)과 성별, 연령대 등이 같은 일반인 123만 5,690명의 20년간(1997~2017년)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냈다. 

연구팀은 두 그룹의 치매 발병률을 비교했다. 대상포진 그룹은 치매 발생률이 조사 첫 해에는 대조군보다 2%, 그 이후는 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마지막 해까지의 치매 발생률은 대상포진 그룹이 9.7%, 대조군이 10.3%였다.

연구팀은 이 결과에 놀랐다면서 그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미진단 치매 환자의 대상포진 진단을 놓쳤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상포진은 신경 염증, 뇌혈관 병증을 통해 또는 직접적인 신경 손상으로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지만 이를 입증할만한 역학적 증거는 부족한 형편이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는 대상포진이 치매 위험 증가와 무관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해석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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