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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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장마철, 식중독에 주의

작성일 : 2022-06-17 17:10 작성자 : 김수희

ⓒ사진 아이클릭아트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은 식중독을 유발한다. 특히 장마철이 되면 기온은 낮아지지만 습도가 크게 상승하면서 식중독균을 포함한 여러 세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고 살균 효과가 있는 자외선이 줄어 식중독 위험이 증가한다.

식중독은 다양한 균에 의해 발생하는데 세균이나 세균이 생성한 독소를 음식으로 섭취해 소화기가 감염되면 식중독이 발병하게 된다. 식중독이 있는 경우 복통과 설사, 고열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증상을 잘못 관리하면 이 같은 증상은 만성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은 살모넬라균으로, 겨울보다 여름철에 더 쉽게 감염된다. 살모넬라균은 상한 음식만이 아니라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통해 감염될 수도 있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하므로 30분간 62~65℃로 가열하면 사멸한다. 음식을 익히지 않고 먹은 후 60~72시간 이내에 복통이나 설사, 고열 증상이 나타나면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식중독을 의심해볼 수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어패류와 같은 해산물의 내장이나 아가리, 등에 붙어있는 장염 비브리오균이 원인이다. 장염 비브리오균은 도마나 칼, 사람의 손을 통해서도 음식물을 오염시킬 수 있는 강력한 세균이다. 그러나 비브리오 패혈증 역시 열에 약하므로 조리과정에서 100℃에서 3~5분간 가열하거나 60℃에서 15분간 가열하면 사멸시킬 수 있다. 만일 음식을 먹은 후 12~48시간 내에 다리에 수포가 생기고 고열, 패혈증 증세가 나타나면 피브리오 패혈증을 의심하고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흔히 ‘돼지 콜레라’로 알려져 있는 콜레라균은 강이나 해변가에서 발생하며 오염된 식수나 음식에 의해 1차적으로 감염된다. 이후 감염자의 대변이 식수를 오염시켜 2차 감염이 발생한다. 다른 균들에 비해 감염 빈도는 낮으나 심한 설사를 동반하고 잠복기가 6시간에서 5일까지로 길어 긴 장시간 관찰이 필요하다.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은 대부분 열에 약하므로 음식을 조리할 때는 70℃ 이상으로 가열해야 한다. 음식물 외에도 물도 반드시 끓여서 마셔야 한다.

조리한 음식은 재빨리 먹어야 하고, 한 번 해동한 냉동식품은 이미 변성이 시작됐기 때문에 다시 얼려서 보관하거나 냉장 보관하는 대신 바로 섭취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음식물을 보관해야 한다면 4℃ 이하로 보관해 세균의 증식을 막아야 한다. 냉장 보관한 음식이라도 3일 이상 시간이 흘렀다면 폐기하는 것이 좋다.

손은 깨끗이 씻고 조리기구는 소독한 후 사용해야 한다. 식중독에 걸렸을 때 음식을 섭취하면 증세가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음식 대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탈수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좋다. 증세가 호전되는 기미가 보이면 미음이나 죽과 같은 기름기 없고 담백한 음식을 섭취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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