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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화증, 뇌졸중 위험 높인다

작성일 : 2022-06-29 15:15 작성자 : 최정인

ⓒ아이클릭아트


28일 의학 뉴스 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 보도에 따르면 독일 하노버(Hannover) 의과대학 소화기과 전문의 벤야민 마수미 교수 연구팀이 간경화증(cirrhosis)이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독일 북부 지역 주민 129만 5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6,517명은 간경화 환자였다.


연구팀은 전체적으로 간경화 그룹이 간경화가 없는 대조군보다 뇌졸중 위험이 2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간경화 그룹은 뇌졸중 발생률이 5.1%였으며 대조군은 3.5%였다. 그러나 심근경색 발생률은 간경화 그룹이 2.8%, 대조군이 2.6%로 큰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간경화는 전신성 염증, 혈관 내피세포 기능장애, 지혈 장애와 연관이 있으며 이 때문에 출혈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간문맥 고혈압(portal hypertension), 식도 정맥류(esophageal varix), 간성 뇌증(hepatic encephalopathy) 같은 간경화 합병증이 나타난 상당히 진행된 간경화는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위험 증가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결과는 성별, 연령, 알코올 남용, 동맥경화, 관상동맥 질환, 만성 신부전, 심부전, 고혈압, 흡연,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간경화 환자들은 평균 연령이 63세로 간경화가 없는 대조군의 56세보다 많았다. 간경화 그룹은 남성이 60%, 대조군은 45%였다.

간경화 그룹은 또 60%(대조군은 44%)가 혈압이 높았고 37%(대조군은 16%)가 당뇨병이 있었다. 알코올 남용은 간경화 그룹이 40%, 대조군은 2%였다.

이 연구 결과는 유럽 간 연구협회(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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