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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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사이 급증한 심방세동, 예방과 치료는?

작성일 : 2022-07-11 17:42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아이클릭아트


고령화가 극심해지면서 심방세동을 앓는 환자 수 역시 급증하고 있다. 심방세동이란 심장 내부 심방이 여기저기에서 매우 빠르고 불규칙한 맥박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이다. 심방세동이 있는 경우 심장의 심실에 피를 밀어 넣는 심방의 근육이 분당 300~600회 경련처럼 가늘게 떨게 된다. 

심방세동은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가 심방 내로 들어오거나 심방 자체에서 무질서한 전기 신호가 발생하면 심방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거나 불규칙하게 떨게 돼 나타난다. 심방세동으로 빈맥(빠른맥)이 있으면 심장 기능이 떨어지고 저혈압이 발생할 수도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진료데이터에 따르면 심방세동(질병코드 I48) 진료 인원은 2016년 18만 954명에서 2020년 24만 4,896명으로 3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 평균 8.2% 증가한 수치로 입원은 2016년에 비해 6.7%, 외래는 36.9% 늘었다. 평균 입원일수는 7일이었다.

2020년 기준 환자의 60.3%가 남성이었는데, 2016년 이후 증가율도 남성(38.3%)이 여성(31.1%)보다 높았다.

연령별로 70대가 32.8%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60대(26.4%), 80세 이상(23.6%) 순으로 60대 이상 환자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심방세동 환자에게서 함께 나타나는 질환으로는 고혈압이 25.3%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심부전(11.9%), 고지혈증(9.9%) 등의 순이었다. 고혈압·심부전 이외 질환으로는 40세 미만에서는 심장박동 이상(8.0%), 발작성 빈맥(3.5%)이, 40세 이상에서는 제2형 당뇨병(40~50대 4.2%·60세 이상 5.2%)을 함께 앓는 경우도 많았다.

만일 가슴이 흔들리는 느낌이나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나면서 피로감, 어지럼증, 운동능력 감소,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느끼면 심방세동을 의심해볼 수 있다. 심방세동 환자의 대부분은 60대 이상으로,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금연, 절주, 숙면, 적정 체중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울러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해 정상혈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많은 사람이 일반적으로 혈압이 낮으면 심뇌혈관 질환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여기지만 혈압을 120/70 mmHg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심방세동의 원인으로는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판막질환, 심부전 등 다양한 심장질환이 꼽힌다. 가족력, 당뇨, 갑상선 항진증, 음주, 과체중, 수면무호흡증, 만성 폐질환 등 위험인자들도 심방세동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방세동은 항응고제 투여, 전기적 심장율동전환술, 심방세동 절제술 등을 통해 치료한다. 심장율동전환술은 심장에 전기적 충격을 가해 심장 박동을 되돌리는 치료법이다. 심방세동 절제술의 경우 사타구니의 정맥혈관을 통해 관(카테터)를 심장까지 삽입해 심장에서 잘못된 신호가 나오는 부위를 태우거나 얼려 치료한다. 만일 고혈압, 심근경색, 심부전 등 심장질환을 동반한 경우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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