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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닉 전략 훈련’·‘시간차 회상 훈련’, 경도 인지장애 개선에 도움”

작성일 : 2022-07-25 13:54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아이클릭아트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2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 대학병원 정신의학 전문의 벤저민 햄프스테드 교수와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신경과학 연구소의 크리쉬 사티안 교수 연구팀은 경도 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 개선 방법으로 ▲니모닉 전략 훈련(MST, mnemonic strategy training)과 ▲시간차 회상 훈련(SRT, spaced retrieval training)을 제시했다.

경도 인지장애는 기억력 등의 인지기능이 같은 연령대의 다른 노인들보다 떨어진다는 것을 본인과 주변 사람 모두가 알 수 있지만,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큰 지장이 없는 상태를 뜻한다. 보통 경도 인지장애가 있는 경우 치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니모닉 전략 훈련은 새로운 정보와 기존의 정보 사이에 인위적인 연상의 고리를 만들어 새로운 정보에 대한 기억을 손쉽게 끌어내는 방법이다. 장기기억에 저장된 정보를 사용해 암기를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시간차 회상 훈련은 정보의 회상 간격을 점차 늘려가며 반복적으로 떠올려 학습과 정보의 저장을 촉진하는 방법이다.

연구팀은 경도 인지장애 노인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니모닉 전략 훈련이나 시간차 회상 훈련을 하도록 했다. 이어 훈련 전후의 뇌 영상 검사를 시행해 기억력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그 결과 두 방법 모두 기억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어느 것이든 이 두 방법 중 하나를 사용한 경도 인지장애 환자는 정보를 더 잘 기억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이 두 방법이 뇌에 미치는 효과는 서로 다른 것으로 뇌 스캔 결과 밝혀졌다.

니모닉 전략 훈련은 뇌의 기억 중추인 해마는 물론 전두엽, 측두엽, 두정엽의 활동과 상호 기능적 연결성을 증가시켰다. 

반면 시간차 회상 훈련 후에는 이러한 뇌 부위들의 활동과 기능적 연결성이 감소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차이가 나는 이유가 되풀이 되는 자극으로 뇌 감각 피질의 감각 처리(sensory processing) 효율성이 커졌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했다.

두 방법은 단기적으로는 모두 상당한 기억력 개선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며칠에서 몇 주가 지나면 니모닉 전략 훈련이 확실히 시간차 회상 훈련보다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전체적인 결과를 두고 경도 인지장애 환자의 기억력 개선에는 비약물적 방법(nonpharmacological methods)이 더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알츠하이머병 협회(Alzheimer’s Association) 학술지 ‘알츠하이머병과 치매’(Alzheimer’s & Dementia)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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