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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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돌아오는 명절 증후군 극복하려면?

작성일 : 2022-09-02 16:06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아이클릭아트


민족 대명절 추석은 보통 가족과 친지가 한자리에 모여 화목을 다지는 즐거운 날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명절을 즐기기는 어렵다. 명절 음식 준비, 장거리 운전, 가족과의 다툼 등으로 오히려 정신적·육체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명절 증후군은 설날이나 추석 등 명절 전후에 나타나는 정신적, 육체적 피로로 인한 신체적 증상을 말한다. 명절 증후군이 명확하게 질환으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두통, 근골격계 통증, 어지럼증, 위장장애, 소화불량 등과 같은 신체적 증상과 피로, 우울, 호흡곤란 등의 정신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적으로 가장 드러나기 쉬운 명절 증후군 증상은 근골격계 통증이다. 명절 동안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강도 높은 가사노동을 하면 근육과 관절 등에 부하가 가해져 통증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명절을 전후로 허리디스크 환자가 평소보다 더 늘어나는 편이며, 허리 외에도 무릎, 고관절, 손목, 어깨, 팔꿈치 안쪽 등 다양한 부위에서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이러한 통증을 최대한 줄이려면 자주 스트레칭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한 상태로 운전해야 한다. 통증이 심한 부위에 냉·온찜질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로 하는 반신욕은 긴장한 근육을 이완해 주는 동시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

또 장시간 이동할 때는 미리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나 노인,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는 장거리 이동 2~3일 전부터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야 한다. 평소에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잊지 말고 챙겨야 하고 담당 주치의와 병원의 연락처를 미리 숙지해두는 것이 좋다.

명절 음식은 대부분 기름지므로 배탈과 같은 급성 소화불량이나 역류성 식도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지나친 음주도 삼가야 한다. 술은 간에 큰 부담을 주는데, 음주 후 간이 제 기능을 하려면 약 72시간 정도가 필요하므로 술을 많이 마셨다면 2~3일은 쉬어야 한다.

명절을 전후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분노감, 울화, 우울감, 무기력감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방치하면 불안이나 초조, 식욕 저하, 불면 등의 신체적인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려면 연휴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해 안정을 찾아야 한다. 가벼운 운동이나 취미활동 등도 스트레스 해소와 활력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명절 기간 무리해 생체리듬이 어그러지면 쉽게 피곤해지고 아프게 된다. 생체리듬이 깨진 채 업무에 복귀하면 피로를 쉽게 느낄 수 있으므로 연휴 중에도 평소와 같이 규칙적인 수면을 취하고 휴식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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