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2-09-19 16:28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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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클릭아트 |
곰팡이로 인해 자라는 무좀은 덥고 습한 여름철 쉽게 나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무좀의 원인이 되는 곰팡이균은 건조한 환절기나 겨울철에도 활동이 적을 뿐 여전히 남아 있어 무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무좀은 자연적인 치유가 어려워 전문적인 진단을 받고 약물이나 레이저를 활용해 조기에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무좀 환자 대부분은 무좀 증상이 나타나도 병원을 찾지 않고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대한피부과학회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좀에 대한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9.9%는 무좀이 나타났을 때 약국에서 약을 구매했으며, 피부과 전문의를 찾는 경우는 18.8%에 그쳤다.
이 밖에 7.3%는 온라인 및 SNS를 통한 검색을 한다고 답했으며 7.4%는 민간요법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16.7%에 달했다.
병원을 찾지 않는 이유로는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50.1%), 약이나 민간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 같아서(25.7%), 장기적인 치료와 약물 복용이 부담스러워서(10.2%) 등의 답변이 많았다.
무좀은 주변에서 환자를 흔히 찾아볼 수 있을 만큼 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정확한 정보가 적고 질환에 대한 오해가 많아 전문적인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무좀은 환자와의 피부 접촉뿐만 아니라 함께 사용하는 수건, 신발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발생 양상에 따라 지간형(염증 없이 발가락 사이가 갈라지고 껍질이 벗겨지는 무좀), 소수포형(발바닥이나 발 옆에 작은 수포가 발생하는 무좀), 각화형(발바닥 전체에 생긴 각질이 가루처럼 떨어지는 무좀) 등으로 나뉘지만 대개는 이런 증상이 복합적으로 발생한다.
지간형은 무좀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형태로 공기가 잘 통하지 않고 습한 발가락 사이에 발생한다. 심한 가려움증이 나타나거나 불쾌한 발냄새를 동반하며 발가락 사이 피부가 흰색으로 짓무르고 균열이 생기고 건조할 때는 인설이 보인다.
소수포형은 다양한 크기의 물집이 산발적으로 나타나는데 이 안에는 점액성의 황색 장액이 가득 차 있어 건조되면 황갈색 딱지가 생기고 긁으면 상처가 난다. 또한 물집이 형성될 때는 가려움증이 심하다.
각화형은 만성적이거나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눈에 띄는 증상이 별로 없어서 환자가 인식하기 특히 힘든 무좀이다. 손발톱무좀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다른 손 발톱 외에도 다른 부위에 중복 감염이 나타날 수 있다.
무좀을 긁거나 과잉 치료하면 피부에 손상을 입고 이차 세균 감염에 시달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보통 민간요법으로 빙초산이나 식초를 활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산도가 높은 물질에 피부를 담그면 피부 외층이 부식돼 벗겨나가 일부 무좀균은 제거할 수도 있지만 피부 화상이나 이차 세균 감염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
만일 무좀 진단을 받았다면 피부과 치료를 진행하는 동시에 오래된 신발을 교체하고 신발을 햇볕에 오랫동안 두어야 한다. 또 평소 발을 깨끗이 씻고 완전히 건조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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