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저하자·고령층·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부터 접종
작성일 : 2022-09-21 15:28 수정일 : 2022-09-21 16:01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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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코로나19 개량 백신 사전예약을 오는 2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현재의 안정적인 방역상황을 바탕으로 동절기 추가접종과 보건소의 감염병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동절기 백신 추가접종 계획을 발표하고 백신 접종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동절기 추가접종은 모더나 2가 백신을 접종한다. 이 백신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BA.1’ 변이 바이러스에도 동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모더나 2가 백신은 지난달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81만 회 분량에 대한 출하를 최종 승인받아 지난주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브리핑에서 밝힌 임상 결과에 따르면 개량 백신은 기존 백신 대비 초기주에는 1.22배, BA.1에 1.75배, BA.4와 BA.5에 1.69배 높은 중화능을 보였다. 중화능은 바이러스를 무력화해 감염을 예방하는 능력을 말한다. 모더나의 개량백신이 현재 국내 우세종인 BA.5에 대해 기존 백신보다 예방효과가 69% 높다는 뜻이다.
추가접종은 건강취약계층부터 우선순위에 따라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이달 27일부터 접종 사전예약이 가능한 1순위 접종 대상자는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총 1,300만 명가량이다.
2순위는 50대 연령층,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 군 장병, 교정시설 입소자 등이며, 3순위는 18~49세의 일반 국민이다. 정부는 2순위·3순위 대상자는 이른 시일 내 모더나 2가 백신접종이 가능하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10월부터는 2순위·3순위의 기초접종 이상 완료자도 잔여 백신을 활용한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정부는 오미크론 하위 변위인 BA.4, BA.5 기반의 2가 백신도 안전하고 신속한 도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재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는 가운데,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확진자 수는 4만 1,286명으로 전날보다 6,631명 적다. 수요일 발표 기준으로 지난 7월 13일(4만 240명) 이후 10주 만의 최저치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94명, 사망자 수는 59명이다.
이 2차장은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8월 넷째 주 이후 4주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밝히며 감염 재생산지수도 0.82로 4주 연속 1 이하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중환자실 병상가동률과 전체 병상가동률 모두 20%대를 나타내고 있어 의료대응 상황도 양호하다.
정부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해 보건소에 감염병 대응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전문인력 배치 기준과 양성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설 및 장비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법령 개정과 농어촌 보건소에 대한 국고 지원도 추진한다.
이 2차장은 “지난 여름철 재유행을 거리두기 없이 안정적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 때문이었다”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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