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2-11-07 15:36 작성자 : 최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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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강북 서울항맥외과 박정연 대표원장 |
열량이 높은 음식 섭취가 잦고 운동량은 적어지면서 비만한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건강을 위해서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경우도 많은데 무리한 다이어트는 건강을 해치는 역효과를 부른다.
특히 식사량을 갑작스럽게 줄여 단기간 체중을 급격히 감량하는 무리한 다이어트는 치질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사량이 줄어들면 직장 내 대변이 모이는 시간은 길어지고 장운동은 느려져 변비가 발생하기 쉽다. 또한 운동으로 인해 체내 수분 손실량도 커져 변이 딱딱해지게 된다.
변비는 치질의 원인으로 꼽히는데, 딱딱한 변이 배설되면서 항문에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직장 혈관 벽이 약해진 상태에서 순간적으로 강한 압력을 주면 결국 파열이 나타나고 이는 치질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 모세혈관이 수축돼 혈액순환이 어려워져 치질 증상이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에 쌀쌀한 날씨에는 치질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종종 치질이 발생해도 이를 부끄럽게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치질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지 않으면 오히려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다면 항문외과를 찾아 상담을 받아야 한다.
치질은 치핵, 치루, 치열, 항문농양 등 항문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묶어서 지칭하는 말이다. 다만 항문 질환 가운데 가장 흔한 치핵을 일반적으로 치질이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다.
치핵은 항문 속 치상선을 기준으로 안쪽에 생긴 내치핵과 바깥쪽에 생긴 외치핵, 안쪽과 바깥 쪽 모두에 생긴 혼합치핵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조직이 늘어난 정도에 따라 1~4기로 나눌 수 있다.
치핵은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는데, 1기~2기 초반 치핵은 약물 치료와 좌욕, 좌약·연고 사용, 식습관 및 생활 습관 개선 등 보존적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치핵이 3~4기로 진행되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핵을 치료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치핵 근치술을 활용해 치핵 덩어리를 뿌리부터 절제하는 것이다. 의학이 발달하면서 과거와 달리 오랫동안 입원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게 됐다.
강북 서울항맥외과 박정연 대표원장은 “치질을 부끄럽게 여겨 항문외과를 찾지 않는 환자가 많지만 치질은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라며 “예전에는 치질이 심하면 대부분 입원 수술을 진행했지만, 최근에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당일 수술과 당일 퇴원이 가능하게 됐다. 수술 일정을 길게 잡기 어려운 경우 정확한 치료와 빠른 회복이 장점인 당일 수술과 당일 퇴원이 가능한 항문외과를 찾아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