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2-12-23 15:24 수정일 : 2023-03-31 15:11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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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클릭아트 |
크리스마스가 되면 케이크나 쿠키, 초콜릿 등 설탕이 잔뜩 들어간 단 음식을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된다. 당분을 과다 섭취하면 인체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일단 당분은 입안의 뮤탄스균과 만나면 산성으로 변해 치아를 감싸고 있는 법랑질을 부식시키고 충치를 유발한다. 뮤탄스균은 당분과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이를 발효시켜 산을 생성한다. 뮤탄스균이 없다면 탄수화물이나 당분을 아무리 섭취해도 이가 썩지는 않는다. 다만 현실적으로 관리를 하지 않는 이상 구강 내 뮤탄스균이 없을 수는 없기 때문에 단 음식을 먹은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당분이 혈액에 흡수되면 혈압과 심박수 상승을 초래하며 호르몬 교란을 유발해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당분은 소화가 잘되지 않아 과다 섭취한 경우 복통과 복부팽만까지 나타날 수 있다.
당은 크게 단당류와 다당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 보통 크리스마스 동안 많이 찾는 케이크나 쿠키 등에 들어가는 설탕이 단당류에 해당한다. 단당류는 분자량이 적어 체내에 빨리 흡수돼 혈당치를 빠르게 올린다.
혈당치가 올라가면 인슐린이 분비되는데, 정상적으로 인슐린이 분비되는 경우 혈당치 자체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인슐린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체지방 분해효소의 활동이 억제되면서 비만하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일단 비만하게 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커져서 연쇄적으로 당뇨병이 발병할 가능성도 높아지게 된다. 단 음식의 당뇨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당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인슐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혈당이 올라가고 결국 혈중에 있던 당은 소변으로 배출되게 된다.
세계보건기구는 하루 섭취 칼로리의 10% 이내로 당류를 제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하루 2,000㎉를 섭취하는 성인의 경우 당류 섭취 기준치는 200㎉에 불과하다. 이를 당으로 환산하면 50g 이내가 적절하다.
그러나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1일 평균 당류 섭취량은 58.9g으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별로는 남자 63.4g, 여자 54.4g으로 남자가 더 많이 당류를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일 크리스마스를 건강하게 보내고 싶다면 당 섭취를 줄이면서 말티톨, 스테비아, 자일리톨, 알룰로오스, 에리스리톨, 나한과, 코코넛슈가 등 대체당을 사용한 식품을 선택해볼 수 있다. 다만 대체당 역시 개인에 따라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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