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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백병원 “대사증후군 예방하려면 유산소와 근력 운동 병행해야”

2만 2,467명 분석…유산소·근력 운동 병행 시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 35%↓

작성일 : 2022-12-29 14:48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아이클릭아트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조영규 교수 연구팀이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각종 신진대사와 관련된 질환을 동반하는 대사증후군은 각종 성인병의 주범으로 꼽힌다. 허리둘레(남자 90㎝, 여자 85㎝ 이상), 공복혈당(100㎎/dL 이상), 혈압(수축기 130/이완기 85㎜Hg 이상), 중성지방(150㎎/dL 이상), 고밀도 콜레스테롤(남자 40㎎/dL, 여자 50㎎/dL 미만) 중 정상 범위를 벗어난 항목이 3개 이상일 때 대사증후군으로 분류한다.


연구팀은 2014∼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세 이상 한국인 2만 2,467명을 대상으로 평상시 개인별 운동 유형이 대사증후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 같은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은 평소 운동 유형에 따라 유산소 운동군, 근력 강화 운동군, 복합(유산소+근력 강화) 운동군으로 나눠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을 비운동군과 비교 분석했다.

이 결과 남성에서는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유산소 운동군 15%, 근력 강화 운동군 19%, 복합 운동군 35% 순으로 낮았다.

여성에서는 이런 운동의 효과가 유산소 운동군 17%, 근력 강화 운동군 27%, 복합 운동군 26%로 각각 집계됐다.

전체적으로는 남녀 모두 어떤 운동을 해도 일관성 있게 대사증후군 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근력 강화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한 그룹에서 대사증후군 예방 효과가 극대화되는 특징이 관찰됐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볼 때 성인병 예방을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이나 근력 강화 운동 중 한쪽에 집중하기보다 이들 운동을 병행하는 게 가장 좋다고 권고했다.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조영규 교수는 “국내 근력 운동 실천율은 20%대로 높지 않고, 유산소 운동 실천율 또한 최근 감소하면서 국민의 대사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평소 유산소 운동만 했다면 근력 운동을, 근력 운동만 했다면 유산소 운동을 각각 더 한다면 추가적인 건강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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