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정원 전원 지역의사제 선발…부·울·경 97명 최다, 경기·인천 24명 최소
작성일 : 2026-03-13 16:07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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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2027학년도부터 전국 의대 정원이 2024학년도(3천58명)보다 490명 늘어난 3천548명으로 확정된다. 교육부는 13일 '2027∼2031학년도 의대 정원 배정안'을 전국 40개 의대에 사전 통지했다. 늘어난 정원은 전부 지역의사전형으로 선발된다.
증원 폭이 가장 큰 곳은 강원대와 충북대로 각각 39명이 늘어 총정원 88명이 된다. 2028∼2031학년도에는 매년 49명씩 증원돼 정원이 사실상 두 배로 불어난다. 교육부는 두 대학이 정원 50명 미만 국립대로 증원 상한이 100%였으며, 심사 결과 상한까지 늘리는 데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증원이 가장 적은 곳은 차의과대로 2027학년도 2명만 순증해 총정원 42명이 된다.
이번 배정 대상은 서울 소재 8개 의대를 제외한 지방 32개 의대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6개교)이 97명으로 증원 규모가 가장 크고, 대구·경북과 대전·충남이 각각 72명, 강원 63명, 광주 50명 순이다. 경기·인천(5개교)은 24명으로 가장 적다.
주요 대학별 2027학년도 증원 규모를 보면, 부산대 31명, 전남대 31명, 충남대 27명, 경북대 26명, 경상국립대 22명, 전북대 21명, 조선대 19명 등이다. 반면 순천향대(18명), 한림대(7명), 울산대(5명) 등 의대 소재지와 실습 병원 소재지가 다른 이른바 '무늬만 지역의대'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정원이 배정됐다. 교육부는 서울 등 타 지역 병원에서 실습하는 경우 심사에서 감점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의 2천명 증원으로 24·25학번이 동시에 수업을 받는 더블링 등의 어려움이 커진 상황을 고려해 현장전문가 중심으로 배정위를 구성했다"며 "늘어난 정원이 지역의사제로 선발되는 만큼 지역 의료 인력 양성이라는 목적에 부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배정안은 '사전 통지'로, 각 대학은 오는 24일까지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교육부가 의견을 검토해 이달 중 통지하면 30일간의 이의신청 기간이 주어진다. 4월 중 대학별 정원이 최종 확정되면 대학은 5월 안에 학칙 개정과 2027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절차를 밟게 되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심의·조정을 거쳐 절차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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