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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온열질환 환자 3815명 돌파, 2018년 이후 최악 수준

기온 33.3도 넘으면 1도당 51명 급증…"물과 그늘, 휴식이 생명"

작성일 : 2025-08-22 16:24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폭염 속 온열질환 조심 [사진=연합뉴스]


여름철이 끝나기도 전에 올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3천800명을 넘어서며 극심한 폭염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22일 발표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5월 15일부터 전날까지 열탈진과 열사병 등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사망자 23명을 포함해 총 3천81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3천4명)보다 2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올해 환자 발생 속도다. 6월 말부터 시작된 극심한 무더위로 인해 지난달 8일 이미 환자 수가 1천명을 돌파했다. 이는 2011년 감시체계 운영 이래 가장 빠른 기록이다.

 

현재까지의 누적 환자 수는 역대 최악의 폭염을 기록했던 2018년 같은 기간(4천393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2018년 전체 환자 수가 4천526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비슷한 수준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

 

질병청이 지난 11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온과 온열질환 발생 사이의 명확한 상관관계도 드러났다. 일 최고기온이 27.7~31도일 때는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환자가 약 7.4명 증가했다. 31.1~33.2도 구간에서는 22명으로 늘어났고, 33.3도를 넘어서면 무려 51명씩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일 최고기온이 33.3도 이상이 되면 온열질환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양상을 보인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이날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37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했다.

 

전문가들은 더운 환경에서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나타나면 즉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시원한 그늘로 피해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의식을 잃는 경우에는 주변의 도움을 받아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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