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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폐렴 대유행…예방접종‧건강검진 타이밍 놓치지 않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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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12-04 17:06 작성자 : 우세윤

사진 수지베스트내과 윤해리 대표원장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겨울철은 호흡기 감염병에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환자가 유례없이 폭증하고 있는 만큼 평소부터 건강 관리에 더욱 힘써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292명에 그쳤던 백일해 환자는 올해 3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유행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환자 집계를 시작한 2011년 이래로 첫 백일해 사망자가 나온 만큼 세간에는 불안이 감돌고 있다. 

 

영아에게 특히 치명적인 백일해는 뇌 손상과 폐렴을 포함한 중증 합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며, 감염력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백신을 접종해 미리 예방할 필요가 있다.

 

국내에서는 모든 영유아에게 생후 2, 4, 6, 15~18개월, 만 4~6세에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을 접종한다. 이후 만 11~12세에는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 추가 접종을 시행한다. 중요한 것은 정해진 접종 횟수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생후 2개월 이전의 영아다. 얼마 전 백일해로 사망한 신생아도 태어난 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아 예방접종을 할 수 없었다. 이러한 문제는 산모가 임신 중 Tdap 백신을 접종해 산모의 항체가 태아에게 전달되는 ‘모체 면역’을 형성하는 방향으로 해소할 수 있다. 모체 면역을 형성하려면 임신 27~36주 사이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권장된다.

 

다만 일부 임산부는 임신 중 예방접종이 무조건 해롭다고 여겨 꺼리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임신 중 백일해 접종은 조산이나 사산 등 심각한 부작용 없이 산모와 아이의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 임신 중 접종이 권장되는 백신은 그만큼 안정성이 검증됐다는 뜻이므로 접종을 마다할 필요는 없다.

 

한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도 크게 늘어나 정부가 올해 처음으로 유행 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동절기 호흡기 감염병 전반은 회복이 어렵고 만성 질환자나 노약자, 영유아 등 고휘험군에게는 특히 치명적이므로 예방접종을 받을 필요가 있다. 

 

폐렴의 경우 흉부 X-ray와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 가능하다. 흉부 X-ray는 폐렴을 가장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기본적인 검사 방법이다. 이를 통해 폐에 염증이나 체액이 차 있는지를 확인해 폐 조직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염증의 진행상태를 판별할 수 있다. 혈액검사는 백혈구 수치와 염증 수치를 확인해 신체가 감염에 반응하는 정도를 알 수 있다.

 

흉부 X-ray나 혈액검사는 국가 건강검진에 포함되는 기본적인 검사로, 국가 건강검진은 질병을 미리 발견하고 조기에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빠지지 않고 받아야 한다.

 

용인 수지베스트내과 윤해리 대표원장은 “우리나라는 국가 건강검진 제도를 잘 정비해 많은 국민이 기본적인 건강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며 “호흡기 감염병은 평소 예방과 건강 관리가 중요한 만큼 예방접종과 건강검진을 십분 활용해 질병을 미리 발견하고 조기에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놓지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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