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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흔한 '앞니 파절', 단계별 치과 치료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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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6-03-09 17:40 작성자 : 최정인

사진 양지바른치과 이치중 대표원장


치아는 인체 조직 중 가장 단단한 구조물로 알려져 있지만, 한 번 손상되면 스스로 회복되지 않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앞니는 구강 최전방에 위치해 외부 충격에 고스란히 노출되기 쉬운 부위다. 이 때문에 자전거나 킥보드 등 이동수단을 이용하다 넘어지거나, 운동 중 충돌 사고, 딱딱한 음식을 씹는 과정에서 앞니가 깨지거나 부러지는 파절 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앞니 파절이 발생했을 때는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파절된 치아 조각이 남아 있다면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궈 보관한 뒤 치과에 지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별다른 통증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치과를 방문해 상태를 확인하고, 손상 범위에 맞는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한다.

 

치료 방법은 파절의 깊이와 범위에 따라 달라진다. 치아 일부만 미세하게 깨진 경우에는 치아 색과 유사한 복합 레진을 이용해 손상 부위를 메우는 수복 치료를 진행한다. 레진 치료는 다른 치료에 비해서 치료 과정이 비교적 간단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주로 손상 초기에 가장 널리 활용된다.

 

파절 범위가 더 넓어져 레진 치료로는 안정성이 떨어지는 경우라면 라미네이트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라미네이트는 치아 표면만을 얇게 다듬은 뒤 세라믹 소재의 기공물을 접착해 자연치아와 유사한 색상 및 형태를 구현하는 방식으로, 심미적인 완성도가 높아 앞니 수복에 적합하다. 다만 치아의 색상, 그리고 형태에 예민한 치료 부위인 만큼 면밀한 진단과 숙련된 시술이 전제되어야 하며, 장기적인 유지관리 차원에서 정기적인 치과 검진도 필요하다.

 

신경 조직까지 손상이 미친 경우에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일반적으로는 감염된 신경 조직을 제거하는 근관 치료(신경 치료)를 선행한 뒤 크라운으로 치아 전체를 감싸 보호하여 치료한다. 최근에는 자연치아와 투명도 및 색상이 유사하면서도 강도가 우수한 지르코니아가 크라운 치료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점은 바로 ‘잔존 치질’이다. 크라운 치료는 최소 2mm가량의 잔존 치질이 있어야 보철물이 안정적으로 버틸 수 있다. 최소한의 잔존 치질이 확보되지 않을경우에는 치료 예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발치 후 임플란트 식립을 검토해야 한다.

 

앞니 부위는 다른 부위에 비해 잇몸뼈가 얇아 임플란트 식립 난도가 높다. 치아를 발치한 상태가 지속되면 주변 잇몸뼈가 빠른 속도로 흡수되기 때문에, 발치 직후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식이 선호된다. 이때 맞춤 지대주를 제작해 잇몸 라인을 자연스럽게 유지하는 것이 심미적으로도, 장기적인 안정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양지바른치과의 이치중 대표원장은 "앞니는 외관상 가장 눈에 띄는 부위인 만큼, 파절이 발생했을 때 기능 회복과 함께 심미적 측면도 세밀하게 고려한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손상 정도가 크더라도 자연치아를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원칙이며, 치료 이후에도 꾸준한 구강위생 관리와 정기적인 치과 내원으로 치아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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