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6-11-04 16:30 작성자 : 김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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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황일면성형외과 황일면 대표원장 |
연말 모임과 새해 계획을 앞두고 코성형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코는 얼굴의 중심선에 자리해 눈매와 입술, 이마와의 균형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는 부위로, 콧대와 코끝의 높이가 조금만 달라져도 얼굴 전체의 입체감이 크게 바뀐다. 다만 코는 모양을 결정하는 기관인 동시에 숨을 쉬고 냄새를 맡는 통로이기도 해, 겉모습만 보고 수술을 결정하면 뜻하지 않은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코 속은 코뼈와 연골, 점막이 켜켜이 이어진 구조다. 이 가운데 콧구멍을 좌우로 나누는 칸막이인 비중격이 한쪽으로 휜 비중격만곡증이 있으면 코막힘과 입으로 숨 쉬는 습관, 반복되는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이런 기능 이상이 거울만 봐서는 알기 어렵다는 점이다. 외형 개선에만 초점을 맞춘 수술은 호흡 불편을 그대로 남기거나 수술 설계에 따라 호흡 상태를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어 사전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수술 방법은 진단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콧대가 낮은 경우에는 보형물이나 자가 연골로 높이를 보완하고, 코끝이 퍼졌거나 처졌다면 코끝 연골을 모아 지지하는 방식으로 형태를 잡는다. 비중격이 휘어 있다면 이를 바로잡는 교정을 함께 진행해 기능과 외형을 동시에 다듬는다. 피부가 얇은 경우에는 보형물의 윤곽이 비쳐 보이지 않도록 연골로 한 겹 덧대는 방법을 고려하며, 피부가 두꺼운 경우에는 코끝을 지나치게 날렵하게 만들기보다 연골의 지지력을 높여 모양이 오래 유지되도록 설계한다.
수술 이력도 코 성형 계획에 영향을 준다. 과거 비염 수술이나 코 수술을 받았다면 쓸 수 있는 연골의 양이 줄어 있을 수 있고, 이 경우 다른 부위의 연골을 채취해야 해 수술 부담이 커진다. 또 보형물을 코끝까지 길게 넣거나 얇아진 조직을 무리하게 늘려 높이면 피부가 당겨지며 코가 짧아지는 구축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위험을 줄이려면 이전 수술 기록을 정확히 전달하고, 현재의 코 구조를 확인하는 과정이 앞서야 한다.
수술이 끝났다고 모든 과정이 마무리되는 것은 아니다. 수술 직후에는 부기와 멍이 나타나고, 코를 세게 풀거나 코에 압력이 가해지는 행동은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내원해 경과를 살피면 염증이나 보형물 위치 변화 같은 이상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천안 황일면성형외과 황일면 대표원장은 “코성형의 만족도는 수술 직후의 모양보다 시간이 지나도 편안하게 숨 쉬고 자연스러운 라인이 유지되는지에 달려 있다”며 “상담 단계에서 코 속 구조와 과거 수술 이력을 꼼꼼히 확인하고, 얼굴 전체의 조화와 호흡 기능을 함께 설계하는 성형외과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